놀이기구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 : 6편 범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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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 : 6편 범퍼카

탐험가J 2020. 10.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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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 속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

<6편 : 범퍼카>

• 롯데월드에는 범퍼카가 1개가 아니다?

  롯데월드에는 총 몇 개의 범퍼카가 있을까요? 1개 혹은 2개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텐데, 실제로는 3개의 범퍼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먼저 어드벤처 1층에 '크레이지 범퍼카'라는 이름으로 있다가, 11년 말 어드벤처 2층으로 옮겨 '범퍼카'라는 이름으로 리뉴얼 오픈한 범퍼카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드벤처 1층 키디존 쪽에도 '어린이 범퍼카'라는 키즈 범퍼카 어트랙션이 있으며, 매직아일랜드에도 '범퍼카'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매직아일랜드의 '범퍼카'는 여름~가을 시즌동안 공포(좀비테마) 워크스루 어트랙션으로 탈바꿈하여 운영 중입니다.

 

• 작용 반작용의 법칙

  범퍼카는 서로 부딪쳐 상대방에게 충격을 주는 어트랙션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충격은 부딪히는 쪽에서도 받게 되는데 이것은 '작용 반작용에 의한 법칙' 때문입니다. 이 법칙은 뉴턴의 운동 제 3법칙으로 한 물체가 다른 물체에 힘을 작용하면 다른 물체도 힘을 작용한 물체에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힘을 작용하는 현상입니다. 물체 A가 물체 B에 힘을 작용하면, 동시에 물체 B도 물체 A에 크기가 같고 방향이 반대인 반작용의 힘을 가하게 됩니다.

 

• 전기로 움직이는 범퍼카의 원리

  과거의 범퍼카 어트랙션은 '오버 헤드 시스템(OHS)'으로 작동되는 종류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대부분 '플로어 픽업(FPU)'으로 작동됩니다. OHS의 경우 차량 뒤에 길다란 막대가 뒤에 달려있고 이것이 천정의 철조망과 닿아 있는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범퍼카의 바닥은 -극, 천정은 +극으로 되어있어 범퍼카의 바닥을 통해 전기가 흘러 들어와 천정으로 나가는 원리로 움직입니다. 이 방식은 범퍼카가 움직일 때마다 천정으로 스파크가 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특유의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편입니다. 

 

  기둥이 없는 범퍼카는 바닥에 철판 마루를 깔아 +, - 전원을 교대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작동됩니다. 이 경우 범퍼카의 바닥 앞과 뒤에 전원공급을 받는 장치 2개가 있는데, 이 두 군데에서 동시에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하게 됩니다. 이 방식은 스파크가 튀거나 냄새가 나지도 않기 때문에 리뉴얼되거나 새로 오픈하는 어트랙션은 대부분 이 방식을 사용합니다. 2가지 방식 모두 범퍼카의 운행 중에는 전기가 흐르고 있는 상태이기에 운행 중 범퍼카를 벗어나는 행동은 철저하게 금지됩니다. 다만 범퍼카의 운행이 끝날 경우에는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감전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 범퍼카 후진은 어떻게 하나요?

  범퍼카는 기본적으로 자동차와 유사한 원리로 움직이지만, 범퍼카에 탑승해보면 운전대와 바닥의 엑셀 말고는 다른 장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범퍼카를 타다가 후진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꽤 많은 분들이 범퍼카의 후진방법을 모르고 구석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다 허무하게 어트랙션이 끝나버려 그냥 나오시는 모습을 꽤나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범퍼카는 별도의 기어가 없이 핸들을 왼쪽 혹은 오른쪽 끝으로 최대한 돌린 후 엑셀을 밟아주면 후진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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