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콧 History (오픈년도, 면적, 입장객, 어트랙션 등)

1. 개요

구   분	내   용
파크명	Epcot (앱콧)
로   고
위   치	Bay Lake, Florida, United States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레이크)
면   적	830,000㎡ (251,000평)
오픈일	1982년 10월 1일
입장객	2019년 : 12,444,000명 (세계 7위) 2018년 : 12,444,000명 (세계 7위) 2017년 : 12,200,000명 (세계 7위)
어트랙션	20기종

※ 출처 : 공식홈페이지, TEA REPORT

※ 면적측정 기준 (아래 참고)

*면적*은 온라인 지도의 면적측정을 통한 '상식적인 선에서 파크라 할 수 있는 대지면적'만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 컨셉 및 주요특징

  앱콧(EPCOT)은 'Experimental Prototype Community of Tomorrow'의 준말로 월트 디즈니가 만들어 낸 미래의 유토피아적 도시라는 개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초기에는 파크가 아니라 약 2만명의 주민이 실제로 거주하는 도시의 개념을 출발하였으나, 월트 디즈니가 사망하면서 이 계획은 실현되지 못하게 됩니다. 이후 앱콧은 '미래형 테마파크' 또는 '세계 엑스포'의 컨셉 중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고, 결론적으로는 이 두 가지 컨셉이 모두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파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82년 10월 1일, 이 파크는 'EPCOT CENTER'라는 이름으로 월트 디즈니월드의 두 번째 파크로 오픈하게 됩니다. 메인 게이트 쪽의 영역은 'Future World', 호수 둘레 쪽의 영역은 'World Showcase'로 구분되었습니다. 'Future World' 테마존은 에듀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강한 전시관들이 모여 있었으며, 'World Showcase' 테마존에는 각 나라의 컨셉에 따라 만들어진 파빌리온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흔히 테마파크에 기대하는 '어트랙션 탑승 경험' 요소가 부족했던 앱콧은 결국 입장객 부진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앱콧은 1994년에 'International Flower & Garden Festival'을 개최하였고, 이어 1995년에는 'International Food & Wine Festival'을 개최하는 등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시도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결국 이 축제들은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이어 매년 개최되는 정기적인 페스티벌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점이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계속해서 1996년에는 파크명을 'EPCOT CENTER'에서 'Epcot'으로 변경하기까지 합니다. 파크명을 바꾼 앱콧은 '어트랙션 탑승 경험'을 보강하기 위하여 'Future World' 테마존에 위치한 에듀테인먼트 시설들도 대폭 리뉴얼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이 시기에 요즘도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인 'Test Track', 'Mission : Space', 'Soarin'등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인 어트랙션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렇게 변화의 변화를 거듭하면서 앱콧은 전 세계적으로 봐도 흔하지 않은 독특한 컨셉의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혹자는 앱콧을 '365일 개최되는 세계 엑스포장'이라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도 이 설명이 앱콧을 아주 잘 표현한 말 같다고 생각합니다. 앱콧은 이후 전 세계 각지에 생기게 되는 여러 테마파크의 건설에도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도 하였으며, 심지어는 앱콧의 상징 'Spaceship Earth'을 그대로 본따 놓은 파크도 등장하였습니다. (네, 그 유명한 대한민국의 S랜드입니다)

 

3. 최근 현황 및 이슈

  2016년 11월 디즈니는 앱콧을 '원래의 컨셉은 유지하면서도, 더 디즈니적이면서 가족친화적인 파크'로 리뉴얼하겠다는 발표 합니다. 뒤이어 2017년 7월 퓨처월드의 'Ellen's Energy Adventure'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코스믹 리와인드'라는 롤러코스터 어트랙션으로 리뉴얼하고, 월드 쇼케이스의 프랑스 파빌리온에 파리 디즈니랜드 오리지널 어트랙션인 '라따뚜이 어드벤처'를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뒤이어 2019년 8월, D23 엑스포에서 'Epcot'이란 파크명을 'EPCOT'으로 변경하면서 퓨처월드의 테마존 구분을 세분화하는 발표를 합니다. 따라서, 앱콧은 기존 'Future World'와 'World Showcase'로 구분되었던 테마존이 'World Celebration', 'World Nature', 'World Discovery', 'World Showcase'라는 4개의 테마존으로 세분화되게 되었습니다. 테마존이 세분화되면서, 기존 퓨처월드 쪽은 대규모 리뉴얼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앱콧을 방문했던 2019년 9월에도 리뉴얼 공사가 한창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리뉴얼이 시작되지 않은 퓨쳐월드 쪽을 둘러봤을 때, 확실히 기존 콘텐츠들이 상당히 노후화되었고 테마들이 불명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대규모 리뉴얼을 통해 테마가 모호해진 'Future World' 테마존이 바뀌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앱콧에서 1999년 10월 1일 첫 선을 보였던 메인 야간 엔터테인먼트 'IllumiNations : Reflections of Earth'도 지난 2019년 9월 30일 마지막 공연을 진행한 후, 만 20년을 꽉 채워 종료되었습니다. (저는 9월 중순에 방문하여 끝나기 전에 관람하고 왔다는 사실!) 이후 2019년 10월 1일부터는 'Epcot Forever'라는 대체 공연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공연은 새로운 메인 야간 엔터테인먼트 'HarmonioUS'가 오픈할 때까지 진행되게 됩니다. 한 편, 'HarmonioUS'는 2020년 5월에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앱콧은 2021년 10월 1일, 5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앱콧의 오픈 50주년에 맞추어 다양한 리뉴얼 계획들이 계획되었고, 현재 여러 공사들이 동시에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여러 리뉴얼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내년 50주년을 바라보고 계획한 프로젝트들이 기한에 맞춰 오픈하게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부디 하루빨리 이 사태가 안정화되어서, 예정대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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