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스마트줄서기 (눈썰매장 이용 시 필수), 판다월드 레니찬스, 주차요금 완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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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스마트줄서기 (눈썰매장 이용 시 필수), 판다월드 레니찬스, 주차요금 완벽정리

탐험가J 2021. 2. 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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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주차 (카카오T)

  오랜만에 에버랜드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이번 방문에서의 가장 큰 변화로 와닿았던 것은 다름 아닌 주차와 관련된 변화였는데요. 지난 번에 카카오T 주차장 조성 초기 모습만 보고 방문을 했었고, 이번에 완전히 오픈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가장 체감되는 큰 변화는 주차장 진입방법의 변경입니다.

 

 

  영동고속도로에서 진입할 경우 기존대로 접근하시면 정문 유료주차장으로 접근하실 수 없습니다. 중간에 호암미술관 쪽으로 빠지셔서 언덕을 돌아오셔야 정문 유료주차장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분당 방면에서 오실 때도, 교통박물관 쪽으로 빙 돌아오셔야 (사진의 커다란 빨간 선) 정문 유료주차장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양방향이었던 도로는 에버랜드에서 내려오는 방향, 즉 일방통행으로만 운영중입니다)

 

  정문 유료주차장이나 발렛파킹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은 무조건 1A, 1B 혹은 2~5번 주차장으로만 주차를 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중교통의 변화는 기존의 에버랜드 노선버스 터미널이 단체버스 주차장 및 정기 관광버스 터미널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단체버스 주차장이 에버랜드 노선버스 터미널로 변경되어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사실 이게 맞는 것 같아요)

 

 

 

  정문 유료주차장(카카오T 주차장) 이용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에버랜드 방문 전에 '카카오T'앱을 미리 다운받아 본인의 차량번호 정보를 미리 등록하시면 더욱 편한데요. (자동결제 카드도 등록하시면 금상첨화) 이렇게 사전 준비를 다 해두시면, 에버랜드에 방문하셔서 주차정산이 따로 필요없이 알아서 자동으로 주차 및 출차가 알아서 됩니다.

 

  다만, 굳이 앱을 다운받기 싫거나 차량번호 및 자동결제 카드 등록이 귀찮으신 분들은 부득이하게 에버랜드 정문 유료주차장에 위치한 키오스크에서 직접 정산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최후의 보루로 출차 시 정산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요금이 카카오T 자동정산 대비 1.5배 비싸니 참고하세요)

 

 

■ 어트랙션 스마트줄서기 이용방법

  에버랜드의 또 다른 변화는 어트랙션 가상 대기 시스템이 도입되었다는 것입니다. 공식 명칭은 '스마트 줄서기'라고 하며, 에버랜드 앱을 통해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즉, 스마트폰이 무조건 있어야 하고, 에버랜드 앱을 다운받아야 한다는 사실) 어차피 에버랜드 입장 시에 에버랜드 입장권을 거의 무조건적으로 에버랜드 앱에 등록해야 입장할 수 있게 해 놓았기 때문에, 에버랜드 앱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마트 줄서기는 현재 일부 어트랙션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스마트 줄서기 가능 여부는 에버랜드 모바일 앱에서 '파란색 사람모양의 아이콘'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해당 어트랙션을 눌러 들어가면, 하단에 '스마트 줄서기 시작' 버튼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 줄서기는 해당 어트랙션 운영시간이 종료될 경우 등록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이 점에 유의하셔서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레니찬스에 응모하는 것처럼 에버랜드 이용권이 등록된 상태에서, 스마트줄서기를 할 티켓을 선택한 후 확인을 누르면 바로 스마트 줄서기 등록이 됩니다.

 

 

 

  스마트 줄서기가 완료되면, 위와 같이 신청완료 화면이 뜨게 됩니다. 하나 주의하셔야 할 점은 현재 스마트 줄서기를 하고 있는 어트랙션이 있을 경우, 다른 어트랙션에 스마트 줄서기를 중복으로 하실 수 없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스마트 줄서기 이용 시 예상 탑승시간과 스마트 줄서기 종료 시점을 잘 계산하여 전략적으로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 줄서기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앱의 첫 화면 하단에 위와 같이 현재 스마트 줄서기 중인 어트랙션이 표시되며, '이용시간 확인하기' 버튼을 누르면 예상 이용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예상 이용시간은 정확한 탑승 30분 전에 '확정 이용시간'으로 변경되며, 확정 시 에버랜드 앱 푸시 알림이 뜨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어트랙션 입장 시에는, 당연히 예약한 QR코드를 보여줘야 예약한 인원만큼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스마트 줄서기는 어르신 분들같이 시스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다소 진입장벽이 있어 보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당일 현장에서 많은 어르신 분들이 100% 스마트 줄서기를 시행 중인 어트랙션 앞에서 실랑이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캐스트들만 고생...)

 

 

 

  심지어 겨울 에버랜드의 핵심 시설인 눈썰매장(스노우 버스터)도 3개 중 2개 코스가 이 '스마트 줄서기'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스마트 줄서기 시스템은 지속 확대 적용될 예정으로 보이기 때문에, 에버랜드를 방문하실 분들이 반드시 숙지하고 가셔야 할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3~4인용 썰매장인 '패밀리 코스'를 제외하고, '익스프레스 코스'와 '레이싱 코스'가 100% 스마트 줄서기를 이용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바랍니다. 그리고 눈썰매장(스노우 버스터)은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면 운영이 종료되니, 눈썰매장 이용하실 분들은 사전에 꼭 운영 여부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로스트 밸리에 스마트 줄서기를 등록하고, 스노우 버스터를 방문했기에 3~4인용 코스인 '패밀리 코스'만 이용했는데요. 사실 패밀리 코스를 이 날 처음 타 봤는데, 생각보다 속도감이 괜찮은 듯 했습니다. 하지만 튜브 썰매는 옷이 젖는 걸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안전사고도 현저히 감소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속도감이 없기에 여전히 예전의 스노우 버스터 시절이 더 그립긴 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새롭게 선보인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의 모습입니다. 굉장히 쾌적하게 잘 꾸며져 있었는데, 생각보다 이용하는 손님은 많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내부에서의 음식물 섭취가 제한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시즌에는 음료 매대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판다월드 레니찬스

  판다월드가 초기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레니찬스로 운영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는데요. 이 부분이 운영 상에 있어 상당한 논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레니찬스의 경우 특정시간에 여러시간대가 한 번에 오픈되는 경쟁 시스템이기 때문에, 애초에 판다월드를 이용하기 위해서 방문한 사람들이 판다월드 이용하지 못하고 참사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랬음...)

 

 

  저 같은 경우 에버랜드를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이미 오전에 14:40~15:00 시간대까지의 판다월드 레니찬스가 모두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14:00에 14:20부터 판다월드의 운영이 종료되는 모든 시간대가 열리게 되어있었구요. 그래서 저는 14:00가 되자마자 판다월드의 15:00~15:20 시간에 도전을 했습니다만 정말 말도 안되게 레니찬스 추첨에서 떨어지게 되었고, 뒤로 가서 다른 시간대를 도전하려고 하자 모든 시간대가 마감되어버렸습니다.

 

  여기서 이상했던 점은 제가 도전해서 실패했던 15:00~15:20 시간대가 이후로도 약 10분동안 저렇게 활성화되어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시간대는 오픈 하자마자 모두 마감되어 닫혔는데, 유독 저 시간대만 10분 간 활성화되어있었던 것이죠. 이는 시스템상의 오류로 오픈하자마자 저 시간대에 응모한 사람들은 모두 탈락해버리는 오류가 발생했음을 합리적으로 추론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문의할 곳은 없었고 결국 저는 푸바오를 보지 못하고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12시에 입장해서, 16시 경 퇴장한 것 같네요)

 

 

 

  나름 에버랜드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활용해왔던 사람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실패하고 나니, 그 동안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분들의 고충과 분노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좋게 에버랜드에 와서 뭔가를 해야겠다~ 했는데, 말도 안되는 시스템으로 이용에 제한을 걸어놓아버렸다는 상대적 박탈감이랄까요?

 

  특히나 레니찬스는 그 동안 시스템의 운영방식에 있어 많은 분들의 불만을 가져왔었던 시스템인데, 굳이 현재 에버랜드에서 가장 키 콘텐츠 역할을 하는 판다월드에 이런 시스템을 적용하여 운영하는 이유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판다월드를 보려면 일단 에버랜드에 입장해서 추첨에 도전해야 하는데, 추첨에 실패하면 못 본다. 그 외의 방식은 없다. 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누가 에버랜드에 기분 좋게 방문할 수 있을까요?

 

 

 

  안 그래도 겨울 시즌에는 콘텐츠가 약해서 방문을 잘 하지 않고 있었는데, 괜히 방문했다가 기분만 잡치고 나왔습니다. 겨울 시즌에는 앞으로 절대 방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판다월드 보러 갔는데, 판다월드 레니찬스에 실패하고 나니 더 이상 할 게 없더라고요. 티 익스프레스,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안하고... 퍼레이드도 없고... 꽃도 없고... 진짜 아무것도 할게 없었습니다.

 

 

 

  현재 에버랜드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스마트 줄서기', '판다월드 레니찬스'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시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판다월드 레니찬스'의 경우 14:00에 마지막 응모가 가능하게 되어 있으므로 최소 12:00 응모부터 도전을 해볼 수 있도록, 최소 11:30 이전에 입장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입장 후 30분이 지나야 판다월드 레니찬스에 도전가능한 레니파워 1개가 생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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